도라지
기관지에 좋은 도라지는 약용과 식용으로 쓰임새가 많은 작물이며 7월부터 8월 사이에 제철입니다.
도라지의 주요 성분은 사포닌으로 쓴맛이 나는 게 특징인데 가래를 삭이고 혈당 강화 작용을 하며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섬유소질이 많고 비타민과 무기질 또한 풍부하여 다이어트 시 섭취하셔도 좋습니다.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칼슘, 철분, 칼륨, 미네랄,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어서 골다공증 예방과 성장기 어린이들의 뼈 건강에도 좋습니다.
오래된 도라지는 산삼보다 낫다는 옛말이 있을 정도로 영양이 풍부한 도라지는 한방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는데 주로 치열, 폐열, 편도염, 설사에 사용합니다.
도라지는 자생종으로 씨앗을 뿌리기만 하면 스스로 싹을 틔우고 잘 자라기 때문에 예전에는 산과 들에서 흔히 볼 수 있었지만 요즘은 깊은 산에서나 볼 수 있습니다.
도라지의 종류로는 나물로 섭취하는 1~3년 근 도라지와 차와 약용으로 쓰이는 3년 근 이상의 약도라지가 있습니다.
통도라지를 고를 때는 가늘고 짧으며 잔뿌리가 비교적 많고 원뿌리도 인삼처럼 2~3갈래로 갈라진 것이 좋습니다. 수입산 도라지는 국산 도라지에 비해 잔뿌리가 거의 없고 원뿌리도 별로 갈라져 있지 않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깐 도라지는 흰색을 띠며 향기가 강하고 모양은 휘어지지 않고 반듯한 것이 좋습니다.
보관할 때는 껍질을 벗기지 않은 채 키친타월이나 신문지에 싸서 서늘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이 좋으며 껍질을 벗기고 햇볕에 말리면 좀 더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도라지를 손질할 때는 지저분한 뿌리들은 제거하고 칼로 껍질을 벗긴 뒤 물에 깨끗이 씻어 줍니다. 쓴맛을 제거할 때는 소금을 뿌리고 주물러 준 후 물에 담가 두면 됩니다.
뿌리채소로 날것으로 먹기도 하지만 주로 볶거나 무쳐서 나물이나 전 등으로 섭취합니다.
도라지와 궁합이 좋은 음식으로는 꿀과 배가 있는데, 이는 도라지에 부족한 칼로리를 보충해 주고 도라지의 쓴맛을 줄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덕
산에서 나는 고기'로도 불리는 더덕은 섬유질이 풍부해 씹히는 맛이 좋고 흰색 속살을 가지고 있으며 쌉쌀한 맛이 특징이며 1월부터 4월 사이에 제철입니다.
더덕의 잎에는 페놀류, 플라보노이드 등의 항산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노화 방지 및 암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더덕의 주된 성분 중 하나인 이눌린은 혈당 조절을 돕는 기능을 하여 천연 인슐린으로도 불립니다.
더덕에는 사포닌, 칼슘, 철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로 해소, 기침, 가래, 천식, 고혈압, 콜레스테롤 제거, 염증 치료, 피부 해독, 자양강장 기능 등에 효과가 좋습니다. 식이섬유소가 풍부한 더덕은 포만감을 주므로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줍니다.
더덕은 다년생 덩굴식물로 우리나라 각처의 숲 속에서 자라는데 주로 고산지대에서 좋은 더덕이 생산되며, 토양의 질이 좋은 곳일수록 맛과 향이 진해집니다. 더덕 뿌리는 도라지처럼 굵으며, 덩굴을 자르면 흰 유액이 나옵니다.
더덕의 종류로는 산 더덕인 자연산 더덕과 밭 더덕인 재배 더덕이 있습니다.
자연산 더덕은 산삼에 버금가는 약효가 있으며 재배 더덕보다 향이 강하고 재배량이 일정하지 않아 가격이 비싸고 구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더덕을 고를 때는 뿌리가 희고 굵으며 몸체가 짤막하지 않고 울퉁불퉁하지 않아 곧게 쭉 뻗은 것이 좋으며, 잔가지가 많지 않고 표면 주름이 깊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또한 향이 진하며 잘라봤을 때 흰 유액이 많이 나오고 심이 없이 부드러운 것이 좋습니다.
보관할 때는 10℃ 전후 온도가 적당하며 젖은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 신선실에 보관해 두면 비교적 오랫동안 마르지 않고 보관할 수 있습니다.
더덕을 손질할 때는 깨끗이 씻어낸 후 칼집을 내어 껍질을 벗겨내고 밀대로 두드리거나 밀면 섬유질이 연해져 부드럽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소금물에 잠깐 담가 두면 쓴맛이 줄어드는데 더덕의 사포닌 성분이 물에 잘 녹기 때문에 너무 오래 담가 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더덕 뿌리는 주로 생채, 구이, 전, 담금주, 장아찌 등으로 주로 섭취하고 약용으로도 쓰이기도 하며, 더덕의 어린잎은 나물이나 쌈으로 먹기도 합니다.
더덕과 궁합이 좋은 음식으로는 고기류, 검은깨, 고추장이 있는데, 이는 더덕이 알칼리성 식품으로 고기류와 함께 섭취하면 고기의 산성 성분이 중화되고 더덕의 부족한 지방과 단백질을 검은깨가 보충해 줄 수 있으며 고추장은 더덕의 쓴맛을 완화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잔대
산야에서 흔하게 자라는 약초인 잔대는 사삼, 딱주라고도 하며 뿌리가 도라지 뿌리처럼 희고 굵으며 전체적으로 잔 털이 있습니다. 더덕보다 크기가 작고 덜 단단합니다.
예로부터 인삼, 현삼, 단삼, 고삼과 함께 다섯 가지 삼 중 하나로 꼽히는 잔대에는 다당, 스테롤과 트리테르페노이드 화합물이 풍부하고 맛이 좋으며 영양가가 높습니다.
잔대는 해독 작용과 기관지 질환을 개선하는 효능이 있어 잦은 기침이나 목마름이 있고 답답한 목 건강에 좋으며 몸 안의 불순물 배출을 돕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잔대 뿌리를 진해, 거담, 해열, 강장, 배농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옛 기록에도 백 가지 독을 푸는 약초는 오직 잔대뿐이라고 기록될 만큼 중금속 독, 화학약품, 농약 독, 니코틴의 독, 음주로 인한 술독 등 각종 독을 푸는데 효능이 있지만 백숙처럼 많은 약재를 넣는 음식에는 다른 약재의 효능을 중화시키기에 함께 조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잔대의 새싹은 봄에 나물로 먹고 뿌리는 이른 봄 또는 가을에 채취하여 구워 먹거나 주로 약재로 사용합니다.
잔대와 참기름을 함께 섭취하면 궁합이 좋은데 이는 잔대의 독특한 향을 참기름이 완화해주고 맛도 부드러워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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